정릉1동, 골목길 환경정비 캠페인… 주민·학생 30여 명 힘 모아 변화 이끌어

서울 성북구 정릉1동 골목이 주민과 학생의 손길로 깔끔하게 정비됐다. 정릉1동 주민자치회(회장 박길남)는 지난달 28일 서경대학교 인근 길음로15가길 일대에서 겨울철 대비 환경정비 캠페인 ‘함께 줍줍! 쓰담쓰담’을 실시했다.
이번 정비 지역은 원룸 밀집구역으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아 무단투기 민원이 반복돼 온 곳이다. 낙엽과 경사로 구조적 위험까지 더해 겨울철 빙판 사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민자치회는 이러한 현안 해소를 위해 ‘주민이 불편을 가장 먼저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지역사회–학교–행정이 함께하는 환경정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환경정비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서경대 ‘풀잎봉사단’ 학생, 숭덕초 4학년 등 30여 명이 참여해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무단투기 금지 안내 현수막 설치 △빗물받이 낙엽 방지망 청소 △도로변 낙엽 쓸기 등 정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무단투기 취약지역에는 안내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인식 개선과 재발 방지에 나섰다.
박길남 주민자치회장은 “경사가 큰 골목이라 겨울만 되면 빙판 사고 우려가 컸고, 무단투기도 끊이지 않았다”며 “주민과 대학생, 아이들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훨씬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가 됐다”고 말했다.
서경대 봉사단 학생은 “학교 근처인데도 평소 몰랐던 지역 문제를 직접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릉1동은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 방식을 활용해 생활환경 개선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혜정 정릉1동장은 “겨울철 주민 안전을 위해 정비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골목 만들기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더불어 돌봄 공동체 활성화와 세대 교류 확대 등 마을 공동체 기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원문출처>
핀포인트뉴스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462
<관련기사>
신아일보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8398
CNB 저널 (문화경제) https://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99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