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홈페이지 가기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혁신교육, 미래사회 적합인재 육성에 주력

 

구자억 교수 인터뷰1.jpg


최근 이뤄지고 있는 남북관계의 변화는 사뭇 드라마틱하다. 지난 평창올림픽에서의 화해모드 조성 이후, 특사단 방북과 친서 전달, 4월 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합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 말 김정은의 깜짝 방중은 대북전략에 대한 논란 여부를 떠나 한반도를 둘러 싼 정세에서 중국이 가진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구자억 교수 인터뷰2.jpg


보다 전략적 접근을 통한 한중 우호관계의 확립 필요

아시아의 동쪽 끝에 자리한 한반도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가다.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이라는 4강의 틈바구니에서 상호 견제가 이뤄지는 각축장이 되어 온 것이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정치·경제·군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초강대국 미국과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취해야 할 입장은 미묘하다. 미국의 오랜 우방이면서 국방의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인접한 중국의 강한 영향력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사드 배치 문제로 촉발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에 중국 수출에 의존하던 대다수 기업이 위기를 겪었던 데에서도 증명된다. 이에 대해 사단법인 한중교육교류협회의 회장이자 한중미래전략포럼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구자억 교수는 한반도 정세의 원만한 진행과 국가 발전을 위해선 보다 친밀한 한중관계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에 따른 행보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사드 논란에서 보듯 국익에 반하는 일이라면 과감한 조치라도 서슴지 않고 이행할 정도로 그 입장이 일관되고 명확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중국과 미국, 양측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감성적 접근에 따른 방식이 아닌, 철저하게 국익에 근거한 전략적 외교가 필요합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입장을 각각 남북이 대변해 온 상황에서, 북한보다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긴밀하고 돈독한 우호관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구자억 교수는 한중관계의 긍정적 도약을 위해선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미 한중교류협회를 통해 그가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온 바이기도 하다. 구 교수는 국가 간의 우호증진, 상호 간의 높은 이해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개인 대 개인의 신뢰로부터 출발합니다. 저희 협회 또한 민간과 민간,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서로간의 신뢰를 쌓고, 이를 통해 양국 간의 우호를 높이고자 출범한 단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방향성의 좋은 예로써 유럽연합(EU)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들었다.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이란 유럽 국가들이 대학 내 구성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1987년부터 시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현재의 유럽연합이 탄생한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교수는 ·중 간에도 이러한 민간교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시키면, 전쟁과 대립 대신 평화와 상생을 추구하는 협럭적인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사범대 유학 1세대로서 한중교육교류의 선구자이기도 한 구자억 교수는 이 같은 활동에 앞으로도 열심히 매진함으로써 한중 간 관계개선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구자억 교수 인터뷰3.jpg

구자억 교수 인터뷰4.jpg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될 대학 혁신에 주력할 터

한편,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학장이자 서경혁신원장이기도 한 구자억 교수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나라가 보다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대학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굳이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대학은 오래전부터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되어 왓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대학 현실은 이를 뒷받침하기 어려운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첫째는 예산과 재정문제다.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대다수 대학들은 등록금에 운영예산을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조차도 극히 부족해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을 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현상 또한 이러한 문제를 더욱 가속화시킨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70여 개의 대학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학교육의 변화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각 산업 및 학제 간 융합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학교육이 이에 따라가지 못한다면 대학에서 배출될 인재들 또한 경쟁력을 잃게 되리란 것이 그의 의견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구 교수가 제시, 서경대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도가 바로 ‘CRE-OS 인증제. 창의문제해결·대인관계·글로벌·자기계발·실무의 6개 역량을 전공·교양·비교과·캠프의 4개 분야로 구성해 이수토록 한 졸업인증제와, 새롭게 개설되는 교과목의 질을 검증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과정 인증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인증제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교육의 성과가 사회와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야 말로 가장 이상적인 대학 교육의 모델이라는 것이다.

 

현재 서경대 자체진단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자억 교수는 상반기 진행되고 있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2018년의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또한, 오래 전부터 기획해왔던 중국 관련 신문을 창간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오랜 교류활동을 통해 축적된 인적자원을 활용, 한중관계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정보 제공과 올바른 여론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것의 그의 목표다. 세계 속 우리의 역할을 고심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더 나은 길을 제시하고자하는 그의 노력이 다가올 미래,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정립하게 될 초석이 되길 바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화수분 중국 경제? 새 성장판으로 급부상한 구이저우 file

중국경제처럼 복잡한 생물이 또 있을까? 넓은 땅에 많은 인구가 얽히면서 저마다의 색깔로 살아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성(省)끼리 비교하면 의외로 답이...

[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돈의 흐름, 결혼의 흐름 file

과거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시에 신촌(新村)이란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별칭이 ‘얼나이춘’(二奶村)이다. 얼나이는 ‘첩’이란 뜻이다. 대만 사업가들의 첩이다. 인륜적으로 보면 민망한 노릇이지만 양안 관계로 보면 실익이 ...

[구자억 서경대학교 혁신기획처장 겸 서경혁신원장 인터뷰] 급변하는 국제정세,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다 file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혁신교육, 미래사회 적합인재 육성에 주력 최근 이뤄지고 있는 남북관계의 변화는 사뭇 드라마틱하다. 지난 평창올림픽에서의 화해모드 조성 이후, 특사단 방북과 친서 전달, 4월 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서경대학교 대동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본교 캠퍼스에서 열려…총학생회 주최로 먹거리, 놀거리 외에 학우들과 연예인이 나서 다양한 이벤트와 화려한 공연 무대 펼쳐…술 대신 참신한 아이디어로 축제의 즐거움과 의미 더해 file

서경대학교에서는 총학생회(회장 장규섭) 주최로 2018년 5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사흘간 본교 캠퍼스에서 대동제가 개최됐다. ‘다함께 크게 어울려 화합한다’는 뜻을 지닌 대동제는 학우들로 하여금 잠시나마 학업과 진로 ...

[신혜원 서경대 교수 칼럼]놀아주지 마세요, 놀이에 '참여'하세요 file

[좌충우돌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 아이가 이끄는 대로, 아이 맘대로 요즘 육아와 관련된 방송에서는 아이와 ‘놀아주는 부모’를 강조한다. 아이와 잘 놀아주는 부모를 매우 유능한 부모라고 하고, 그렇지 못한 부모는 매우 안...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교수의 한국 블로그]곱창 연기로 피어오른 재일한국인의 애환 file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3일 개막한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가 12일 막을 내렸다. 2000년 시작된 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립영화제로 주목을 받았고, 올해는 46개국...

[e글중심] 금주령인듯 금주령 아닌 대학 축제의 현실 file

 올해부터 대학축제에서 주류판매가 금지됐습니다. 지난 1일 교육부로부터 한 공문이 내려오면서입니다. 공문은 “대학생들이 학교 축제 기간 주류 판매 면허 없이 주점을 운영하는 등 주세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한다”...

[인터뷰] 구자억 서경대 인성교약대학장 '만들어지는 인재가 아닌 스스로 성장하는 인재'의 중요성 file

한중일 3국에도 유럽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만들고 싶다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구자억 학장은 학자이자 정책가로서 활발한 연구업적과 실행력으로 교육업계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중국 베이징사범대 출신으로 중국 유학 ...

한국헌법학회, 한국형 지방재정조정제도 학술 심포지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관영·심상정 의원, 한국헌법학회(회장 고문현)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후원한 ‘한국형 지방재정조정제도 모색’ 학술 심포지엄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

[진세근 서경대 겸임교수 칼럼 : 漢字, 세상을 말하다] 開闢<개벽>

개벽은 개천벽지(開天闢地)의 줄임 말이다. 하늘을 열고 땅을 쪼갠다는 말이다. 새로운 천지를 연다는 의미다. 개벽의 원래 의미는 여러 가지다. 첫째, 천지창조다. 후한서(後漢書)에 “역신(逆臣) 동탁(董卓)이 황실을 뒤엎고 법전을...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