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조업의 미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0000223167_001_20181218140239130[1].jpg

논설위원 전창배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는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최초로 언급한 용어로 현재는 전 세계에서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은 현재 명확히 정립된 개념은 없지만 기존의 1차, 2차, 3차 산업혁명과 비교해본다면, 다음과 같이 대략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후반 증기기관을 이용한 공장 생산 체계의 탄생을 1차 산업혁명, 19세기 후반 전력을 기반으로 분업화,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2차 산업혁명, 그리고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화, 자동화 혁명이 일어난 3차 산업혁명, 마지막으로 현재 인공지능(AI)과 ICT 융합을 필두로 초연결, 초지능의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까지의 과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분야를 제조업으로만 한정해서 본다면, 이에 해당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 (Smart Factory Technology) 기술이다.

스마트 팩토리란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 센서(IoT Sensor; Internet of Things Sensor)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여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 후, 이를 분석하여 목적된 바에 따라 스스로 제어하는 ICT 기반의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현재 스마트 팩토리로 앞서 나가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독일의 주방가구기업 노빌리아(nobilia)와 스포츠용품 글로벌 기업인 아디다스(Adidas)를 들 수 있다.

노빌리아는 공장 2곳에서 2,500명의 직원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통해 매일 2,600세트, 연간 580,000세트의 고객 맞춤형 부엌가구를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2013년부터 스피드 팩토리 (Speed Factory)라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여, 현재 독일의 안스바흐 공장에서 연간 50만 켤레의 운동화를 단 10명이 생산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가동 중에 있다.

그 결과 두 기업 모두 제조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불량률은 크게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의 도입 및 연구개발, 관련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다른 제조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작년 12월 13일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발표한 자리에서,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와 스마트 산업단지 10개를 조성하고,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10만명을 양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다. 작금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들어섰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전체 GDP의 29.3%를 차지할 정도로 제조업이 국가 산업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제조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선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분야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며,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 혁신의 가장 필수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고무적인 점은 우리나라가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를 리딩하는 대기업들이 존재하며, 로봇 보급률 세계 1위, 스마트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ICT 인프라의 강국이기에, 국가적 잠재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미래 글로벌 제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처럼, 정부와 학계, 기업이 적극 협력하여 2019년도가 스마트 제조업(Smart Manufacturing)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원문출처> 

KNS뉴스통신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513423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41507

[서경대 MFS] 핀테크 지급결제 시장 트렌드 file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

교육혁신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주목할 만한 학과 및 전공 ‘다양’ file

1947년에 개교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창학 75주년을 맞은 서경대는 QS 아시아대학 순위평가 500위권 ...

학습·진로·취창업 지원 강화 통해 ‘학생성공’ 견인 file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학생들의 교양 및 전공 핵심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선도 교과목 개발과 교육과정 혁신, 융합전공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으로 대학 차원에서 창...

‘학생의 미래가 대학의 미래’…입학·교육·취업 선순환 체계 구축 file

남다른 꿈과 재능을 가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유치하고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실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는 것은 대학이 가진 기본 소임이다. 서...

2022년 연말부터 동계방학 기간 중, 도전해 볼 만한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뭐가 있을까? file

12월 21일까지 진행되는 기말고사를 끝으로 20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된다. 대면 수업의 재개로 이전과는 다른 뜻깊은 한 학기가 되었을 것이다. 다사다난 했던 2022년, 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자신의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목...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경대학교가 수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의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음악진로박람회> 성료 file

12월 19일 서울금옥여자고등학교학생 500여명 대상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경대학교가 수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의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가 12월 19일(월) 오후 1시 20분 서울시 양천구 소재 금옥여자고등학교 인의관에서...

[2022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콘텐츠랩’ file

주지희 스콘텐츠랩 대표 메타스콘, 기존 공연 예술센터를 메타버스로 옮겨 메타버스 상 공모전 진행해 다양한 파트너쉽 구축 스콘텐츠랩은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주지희 대표(44)가 2022년 8월에 설...

[2022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창작자를 위한 다이어리를 만드는 스타트업 ‘셀퍼스’ file

윤유로 셀퍼스 대표 온라인 PDF·오프라인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 ‘기록’과 ‘기획’ 두 가지 키워드로 만들어져 셀퍼스는 창작자를 위한 다이어리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윤유로(23) 대표를 포함해 백가은(24), 김지현(2...

[2022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실시간 소비자 피드백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폴켓’ file

오수아 폴켓 대표 비즈니스의 의사결정 과정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을 개발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와 업체를 실시간으로 연결 폴켓은 실시간 소비자 피드백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성북구 2022 시니어멘토링 「인생상상 멘토링」 성료 file

9월부터 12월까지 4명의 멘토와 23명의 멘티가 만나 50회차에 걸친 멘토링 진행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문화예술센터(센터장 한정섭)는 성북구 2022 시니어멘토링 사업의 멘토링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